서구,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공단밀집지역 가좌동 곳곳
조형물·벽화 등 '예술 물결'

 

 

여러분은 길거리를 지나가시다가, 벽화를 보거나 조형예술작품을 구경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최근 인천 서구 곳곳에 이러한 변화의 물결이 흐르고 있는데요.

작년부터 정부가 정하는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에 인천 서구의 '문화더하기+' 사업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작년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내 쇠퇴한 장소를 문화로 활성화하는 '2019년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에 인천 서구를 비롯한 19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는데요. 문화더하기 사업은 인천 서구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으로 가좌동의 약 3만㎡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예술가 및 단체 그리고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화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가좌동의 문화적 도시재생 구역을 상징적으로 설정하고 공단지역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완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사업지에서 공공미술작품, 벽화를 활용하여 공간을 서로 잇는 프로젝트로 추진됐습니다.

그렇다면,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시 작품을 몇 가지 알아볼까요?

우선 인천 가좌에 위치한 카페 '빈 브라더스' 주변에 설치된 휴(休)(2017, 한영권)입니다. '휴' 문자를 사람의 형상으로 표현한 점이 참 재밌습니다. 실제로 사람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 같기도 하구요. 인천 핫플레이스 '코스모40' 뒤편에도 예술 작품이 설치됐었는데요. 바로 The Body(2008, 신재은)입니다. 조형물의 반은 인간 다리, 나머지는 돌 형상을 한 부분이 낯선 느낌을 자아내는데요. 코스모40으로 가는 길은 공장단지가 이어져 있는데, 그 길에는 '그라피티 2020'이 길목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썰렁할 수 있을 길목에 그라피티와 카페 썬챔버소사이어티, 코스모40, 가좌청소년문화의 집 등 문화공간이 더해져 활력을 채우고 있네요.

최근 가좌동에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가좌동은 예부터 공단 지역으로, 중소기업 및 소규모 제조공장이 밀집한 공업지역이 전체면적의 85%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공공미술프로젝트, 재생건축, 도시정비사업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답니다. 이처럼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에너지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1기 시민기자단 감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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