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기간 내내 상영관마다 매진 열풍

"베스트 오브 부천" 선정作 마지막 상영

 6일간 펼쳐진 제2회 국제 판타스틱 영화축제가 관객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3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2회 영화제는 행사기간 내내 가을같은 따뜻한 날씨로 겨울이라는 계절적 부담감 없이 찾아온 많은 관객들로 각 상영관은 매회 초만원을 이루었다.

 게다가 거의 모든 영화에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돼 영화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19일과 20일 진행된 「단편영화걸작선」과 「일본영화의 밤」은 400석 규모에 1천여명의 관객이 몰려 1회때의 심야상영영화 「킹덤」을 연상케 했다.

 또한 올해에는 단편영화들의 강세가 두드러져 단편걸작선과 심야상영 등에서 모두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부천체육관에서 열릴 폐막제에는 영화배우 신현준과 김윤진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인초등학교 농악패의 길놀이로 시작할 폐회식은 조직위원장의 폐회사와 사회자의 내빈소개, 시장의 환송사로 이어진다. 심사평은 심사위원장 존 베리가 맡아 진행하며 시상은 4개부문으로 이루어지는데, 베스트 오부 부천(Best of Puchon)과 주리스 쵸이스(Jury<&25048>s Choice)는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되고 관객이 추천하는 시티즌 초이스(Citizen Choice)와 PC통신, 인터넷을 통해 추천되는 네티즌 초이스(Netizen Choice)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에 이어 프로그래머인 김흥준 감독과 추상미가 게스트 및 국내 영화인과 관련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인사말이 있은 후, 조직위원장의 폐막선언과 김중자 예술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이로써 폐막식의 공식일정이 끝나고 폐막작으로 「베스트 오부 부천」에 선정된 작품이 상영됨으로써 영화축제의 막을 내린다.

 올해에는 특히 「월드판타스틱시네마」 섹션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4개의 작품을 선정해 「베스트 오브 월드판타스틱시네마」를 만들어 23일 심야상영하게 된다.

 PiFan 98공식 데일리지를 통해 주관하며 선정된 작품은 다음과 같다.

 영시네마 「바운스」 「비고, 삶의 열정」 「뫼비우스」 「태양은 없다」.〈부천=차대석기자〉 dscha@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