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 금융정보과는 오땡큐(OTHANKQ) 유튜브 채널로 유명한 오타쿠레코드사와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학생들의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금융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활용, 전문가 특강 및 세미나, 크리에이터 취업과 창업 지원 등)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현병욱 오타쿠레코드 대표는 뮤지컬 및 영화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으며,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작사 및 작곡가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유명 뮤지션 크리에이터다.

아울러 그는 현재 약 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OTHANKQ 채널(www.youtube.com/OTHANKQ)을 운영하는 파워 유튜버이기도 하다.

안산대 금융정보과(finance.ansan.ac.kr)는 금융, 회계 및 재무, 보험(손해사정), 자산관리(부동산), 핀테크(인공지능) 등 산업에서 금융과 IT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취업에 필수적인 지식과 자격증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커뮤니케이션(SNS 등)과 금융 마케팅 능력을 키우기 위한 미디어 실습 과정도 도입하고 있다.

현병욱 오타쿠레코드 대표는 “음악과 영상, 연기력을 기반으로 현재 유튜브를 열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미디어 분야와 금융 정보학의 연결고리를 각자의 분야에서 적절하게 섞는다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캡스톤디자인 과목에서 금융 유튜브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하고 있는 신상권 금융정보과 교수는 “금융과 미디어와의 만남은 최근의 상황에 적합하며,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학생 대표인 정채은 학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세무회계, 보험, 부동산 등 학과의 주된 취업처 외에도 언론방송 미디어 분야로 취업 분야를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고, 이혜림 부학회장은 “학과에 개설된 커뮤니케이션 과목에서 유튜브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관심을 두게 됐고, 방송에서 보던 전문가의 지도와 조언에 큰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고종하 금융정보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음악과 영상 콘텐츠 활용 및 제작에 친숙해져 코로나19로 인한 정서적인 결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계기가 마련되고 주식, 펀드, 외환, 부동산, 보험 등 다양하고 새로운 금융상품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미디어 실습 과정(유튜브 방송, 미디어 칼럼 등)을 통해 학생들이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즐기면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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