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기술원과 농협 경기지역본부가 오는 29일까지 수원에 있는 농협 수원유통센터에서 경기도 육성 쌀 ‘참드림’ 판촉전을 진행한다.

20일 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판촉전은 경기미의 64%를 차지하는 일본계 벼 품종 대체 필요성과 참드림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마련됐다.

현재 경기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추청(아끼바레) 벼 품종은 병해충 저항성이 없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지 않고 소비자 밥맛 테스트에서 지속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등의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농기원은 지난 2014년부터 참드림 벼를 육성하고 있다.

참드림 벼는 국내 유일 재래종 혈통을 지닌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아 부드럽고 찰진 밥맛을 가졌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저항성이 있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고 상온저장성이 좋아 7~8월에도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

김현기 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참드림’ 품종 300t을 정부 보급종으로 생산하고 내년에 농업인에게 공급한다면 더 좋은 품질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참드림이 도 대표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농협 경기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품질 관리 및 홍보․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