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인 서명운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시청 민원실과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내방하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서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와 부족한 행정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원 등 경기 남부에 집중된 5개 공공기관을 경기 북부, 접경지역, 자연보전 권역 등 17개 시∙군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이전한다.

1982년 시로 승격한 동두천시는 현재까지 국가 및 경기도 공공기관이 한 곳도 없는 실정이며, 공모 대상 지역인 경기 북부지역과 2가지 조건에 부합한다.

시는 이전대상 5개 공공기관 중 ‘일자리재단’과 ‘시장상권진흥원’의 유치를 목표로 송기헌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지행역과 중앙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실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지행동 일원에서 유치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국가안보를 위해 70여년간 특별한 희생을 한 동두천시에 일자리재단과 시장상권진흥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지지를 담아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