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농협과의 협약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의 원활한 접수 및 지급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농협중앙회 광주시지부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사회생활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광주시 재난기본소득의 원활한 지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광주 내 NH농협은행 광주시지부 및 지역별 농·축협 본점과 지점 등 28개소에서 광주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업무를 대행해 34만여명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지난 5월18일부터 지급 개시한 광주시 재난기본소득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으로 15만7000여 세대, 37만5000명이며 90%인 34만여명의 시민이 신청해 165억여원을 지급했다.

특히 농협은 광주시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한 정액선불카드 14만1750매의 발행 수수료 5000여만원을 전액 부담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데 있어 지역 내 NH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의 도움이 컸다”며 “오는 8월31일 광주시 재난기본소득 현장 신청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아직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득이한 사유로 재난기본소득을 본인이 신청할 수 없는 홀몸어르신, 장애인, 그 밖에 읍·면·동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 등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오는 31일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