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주평화연대 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이성재)’는 15일 오후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남북정상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통일기원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문화제에는 노동희망발전소, 인천노동정치포럼, 인천통일로, 평화협정운동 인천본부, 민주노동자전국회의 인천지부, 진보당 인천시당 등 12개 인천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미워킹그룹 해체’, ‘남북정상합의 이행’ 등의 글자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과 차량 이용자들에게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또한 ‘정부는 미국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을 들어라’, ‘미국은 내정간섭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통해 남북 간 평화교류를 방해하는 미국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성재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경제력 세계 12위, 국방력 6위의 대국”이라며 “이제는 더 이상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주국방, 자주외교, 자주적 남북관계를 펼쳐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한국GM 노동조합 추영호 정치통일위원장이 색소폰을, 김은정 노동희망발전소 집행위원이 오카리나를 각각 연주하며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위원회는 이날 행사에 이어 오는 22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열리는 인천비상시국회의 출범식에 참가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 구월동 로데오 거리에서 진보당 인천시당 주관으로 거리 홍보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찬흥 논설위원·인천일보 평화연구원 준비위원 report6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