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0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 사업’ 대상자 1600명을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추첨 결과를 살펴보면 1600명 중 40대가 427명(27%)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대 422명(26%), 20대 392명(24%), 50대 274명(17%)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간제 노동자 등 비정규직이 78%, 대리운전과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 노동자가 22%였다.

대상자로 선정된 노동자는 본인 부담금 15만원을 오는 31일까지 도가 알려준 계좌로 납부해야 한다. 만약 미납부 시 예비 선정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본인 부담금 납부가 확인된다면 도는 25만원을 해당 노동자에게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렇게 형성된 적립금 40만원으로 오는 12월13일까지 전용 온라인 몰에서 제휴 패키지상품과 숙박권, 입장권 등 국내 여행 관련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공연과 전시, 지역행사와 맛집 등 도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발한 ‘경기도형 문화 여가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규식 도 노동국장은 “노동자 휴가 지원 사업에 쏟아진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추진하겠다”며 “노동과 휴식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되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월10일부터 30일까지 사업 대상자를 모집했다. 이 기간 신청자는 총 586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