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 88건 가운데 38%(33건)는 완료하고 62%(55건)는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고양시 공약사업 시민 평가단’이 상반기 회의를 갖고 직접 검증·평가한 것을 발표, 신뢰도를 높였다.

완료 사업 33건은 지난해 말 28건의 공약 완료에 이어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민관협치 추진,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및 내실화 추진, 방과 후 마을학교·온종일 돌봄학교, 파리기후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 마을 유휴공간 쌈지공원 조성 등 5개 공약을 추가 완료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이행도 기준에 따라 이들 공약 중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 나무권리선언 등 2건은 ‘완료’로, 고양페이 도입, 자전거 안심보험 가입, 공공산후조리 서비스 지원 확대 등 31건 공약은 ‘이행 후 계속’ 공약으로 평가했다.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은 공약 수혜자인 시민이 직접 이행 여부를 평가한다는 목적 아래 고양시가 민선 7기 처음 도입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된 시민평가단은 매년 상·하반기 회의를 갖고 공약 계획수립뿐 아니라 이행 전 과정을 꼼꼼히 검증하고 있으며 공약의 이행완료 여부도 평가단이 직접 검증한다.

시는 ‘2020년 상반기 공약 추진실적’ 결과를 이달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하반기 평가는 12월에 갖는다.

한편, 시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2019년 공약실천계획’ 전국 최우수 평가에 이어 올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로 선정되는 등 2년 연속 공약이행 전국 최우수를 받았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