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2020년 경기도 교통 분야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교통 분야 우수 시군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별 A그룹(70만 이상), B그룹(30만 이상 60만 미만), C그룹(16만 이상 30만 미만), D그룹(16만 미만) 등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교통 일반 ▲교통안전 ▲택시행정 ▲대중교통 ▲교통정보 등 5개 분야 교통업무 분야에 대해 전년도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평가한다.

인구 50만명을 넘은 시흥시는 사실상 대도시에 진입한 상황이다.

시흥시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 지원을 확대해왔으며, 노선확충과 시민 이용 편리성 제고를 위한 교통서비스 개선에 주력해 왔다.

B그룹에 속한 시흥시는 5개 분야에 모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버스노선의 공공성 강화 및 차별화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에서 추진 중인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교통 소외지역 맞춤형 버스 운영, 광역버스 혼잡도 완화를 위한 이층 버스 도입, 한파 대비 버스정류소 개선사업 등 지역의 교통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 분야 평가결과는 시민의 교통문화 의식 향상과 지자체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정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로 교통 이용 불편에 대한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면서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병택 시흥시장은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시흥시 미래 비전 브리핑’에서 “취임 이후 버스 관련 예산을 60억원 이상 증액하고 16개의 버스노선 신설과 운행버스는 54대가 늘었다”며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제2 경인선 등 현재 추진 중인 시흥시 전철 사업이 앞으로 5년 이내 완료되면 대중교통 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