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소회와 성과

국·도비 1149억 확보 큰 성과
수질개선 물 흐르는 도시 과제

 

▲민선 7기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소회와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눈 깜작할 사이'라는 말이 떠 오른다. 평택은 곳곳의 개발이 급속하게 진행돼 오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고덕국제신도시 등의 신도시와 구도심 간 격차, 지역 불균형 등의 현안을 어떻게 해결하지?'라고 고심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확보가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시 직원들과 고심하며 생각 끝에 공모에서 돌파구를 찾아야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적중했다.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도비 1149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싶었다. 미세먼지 오명을 씻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푸른 하늘 맑은 평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배다리도서관 등을 조성하고 평택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시행했다.

▲남은 임기 2년 역점사업과 공약 추진 사항은.

-평택만의 특색있는 산업구조 마련을 목표로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 조성, 평택항 주변 첨단 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을 위한 여가·휴식공간도 꾸준히 늘려가기 위해 고덕신도시 내 평화예술의 전당, 중앙도서관, 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 노을 유원지, 오성 누리 광장, 젊음의 거리 등 친수공간과 문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평택호와 통복천 등의 수질을 개선해 맑은 물이 흐르는 순환 도시를 만드는 것도 과제다.

공약은 52만 평택시민과 소중한 약속이다.

남은 임기 동안 국·도비 등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해 충실히 이행해나가겠다. 격무부서나 묵묵히 시 발전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들에게는 인사상 이익을 줘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