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조례 일부개정안 제출
8월 향남 보건소내 12명 배치예정

화성시는 신종 감염병 확산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센터를 신설한다.

화성시는 감염병 관리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부 개정안에는 감염병 관리센터 신설하는 내용의 원 포인트 조직 개편을 담고 있다. 2018년 6월 서철모 시장이 취임한 이후 8번째 조직 개편이다.

시는 기존 보건조직 2개과, 12개 팀을 감염병 관리센터를 포함 3개과, 14개 팀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에 따라 공무원 정원을 2566명에서 2559명으로 증원한다. 센터장은 5급 사무관이 맡는다.

시는 오는 8월 향남 보건소 내에 설치하는 센터를 감염병 관리팀, 감염병 대응팀, 보건방역팀 등 모두 3개 팀으로 편성하고 역학조사관을 포함 직원 12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감염병 관리팀은 ▲법정 감염병 관리 ▲수인성 감염병, 의료 관련 감염병 관리 ▲호흡기 전담 클리닉 등을 담당한다. 감염병 대응팀은 ▲신종 감염병 대응, 역학조사 ▲지정 의료기관 관리, 감염병 대응 비축물자 관리 ▲환자, 접촉자 관리 업무 등을 맡는다.

보건방역팀은 ▲친환경 방역소독 ▲소독업소, 소독의무대상시설 관리 등에 집중하게 된다.

시는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감염병과 방역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감염 유형에 따른 대응, 민관 의료기관과 전문인력 네트워크 구축 등 촘촘한 보건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의회는 오는 16일 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키려는 것은 그만큼 감염병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