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43명 > 지역발생 19명…누적환자 1만3479명, 사망자 289명
서울 13명-경기 11명-광주 7명-충남 4명-인천 3명-강원·경남 2명 등
지역감염 확산세 지속…해외유입 확진자 18일 연속 두 자릿수 기록

 

▲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1만347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은 19명이나 해외유입이 43명이나 발생한 탓에 신규 확진자가 늘어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11일 35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날 다시 60명대로 늘어났다. 지난 8일 63명 발생한 이후 불과 닷새 만이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43명은 지난 3월 25일(51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국내 지역발생 19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0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13명이다. 또 광주에서가 6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입국 후 경기(8명), 충남(4명), 서울·인천(각 3명), 강원·경남(각 2명), 대구·광주·충북(각 1명) 등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4월 중순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 미만에 그치며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세계 곳곳의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18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27명, 광주가 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을 포함해 총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지역감염 상황을 보면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좀처럼 끊이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의 경우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이 12곳으로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135명이 됐다.

경기 의정부 집단발병 사례와 관련해선 기존 확진자 지인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1명이 됐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9명을 유지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