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대학로 소극장 단독 콘서트
관객과 안경 모아 취약계층 전달키로
▲ 가수 박상민

 

허스키한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아온 가수 박상민이 소극장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박상민 콘서트는 오는 22일부터 8월1일까지 '니가 그리운 날엔'이라는 주제로 대학로 아티스탄홀 소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소극장에서 풀 밴드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서 박상민은 대표곡인 '멀어져간 사람아'와 '청바지 아가씨', '무기여 잘 있거라', '해바라기', '하나의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관객과 호흡한다.

연예계 '기부왕'이란 별명답게 박상민은 콘서트장 입구에 안경 기부함을 설치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행도 준비했다.

안경 기부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안경을 기부받아 안경사들의 손을 거쳐 캄보디아의 시니어 노동자 가족들과 국내 취약 계층 등에게 밝은 빛과 희망을 선물하는 프로젝트다.

그는 지난해에도 평소 아끼던 안경 30점을 기부했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와 노동자 988명에게 새로운 눈을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상민은 “10년 만에 소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한다”며 “공연과 기부 행사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