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은 2년간 파주시정을 운영하며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사업을 펼쳤고 취임 이후 분야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은 최종환 파주시장에게 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GTX-A노선 착공, 천원택시 확대

지난해 6월 운정~삼성 구간의 GTX-A노선이 착공에 들어갔다.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게 된다.

현재 GTX-A노선은 운정 정거장과 환기구 수직 굴착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9개 읍·면 30개 마을에 ‘파주 천원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면적이 넓고 농촌 인구는 산발적으로 분포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파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발상에서 최종환 시장은 ‘천원택시’를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다.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CJ ENM 콘텐츠 월드 유치, 장단콩웰빙마루 착공

파주 통일동산이 조성계획을 발표한 지 29년 만에 지난해 4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경기도 접경지역 최초의 관광특구인 통일동산은 탄현면 성동리와 법흥리 일대 약 300만㎡(약 91만 평) 규모로 오두산 통일전망대, 헤이리 마을, 맛고을,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있다.

시는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에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월드를 조성하고 있다.

시와 CJ ENM은 지난해 6월 ‘CJ ENM 콘텐츠월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CJ ENM 콘텐츠월드는 콘텐츠 제작과 체험, 관광이 결합한 복합문화시설로 축구장 32개 크기인 21만3000㎡(약 6.4만 평) 규모에 달한다.

콘텐츠 월드 내 K-pop 오디션 스튜디오는 올해 4월 완공했고, 올해 말까지 1단계(드라마빌리지) 준공, 전체 사업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5월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조성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장단콩웰빙마루는 최고 품질의 장단콩을 활용해 생산, 가공, 유통, 판매부터 체험, 관광, 문화 등 6차 산업까지 육성하는 사업이다. 조성 부지는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 탄현면 성동리 678, 682번지며 지하 1층, 지상 4층, 5개 동 등 4483㎡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미군반환공여지 6곳 중 4곳에 대한 개발 추진

파주지역 내 미군반환공여지 총 6곳 중 4곳에 대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군내면 캠프그리브스는 경기도에서 국방부 토지를 양여 받아 역사공원·문화시설로 활용하고 인근 군 대체시설 부지를 국방부에 기부하는 기부 대 양여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리읍 캠프하우즈는 2018년 12월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평평한 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해당 공여 구역은 2021년 초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근린공원 조성사업에 들어가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광탄면 캠프스탠턴은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과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3422억원의 사업비로 제조·물류 시설, 방송제작, 약 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 산업단지 개발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환원계획을 제시했다.

월롱면 캠프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해 우선협상자로 선정 후 협상을 진행 중이며 문산읍 캠프자이언트, 캠프개리오언은 올 하반기에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파주가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민선 7기 후반기에는 파주 경제의 활력을 되찾아 ‘미래지향적인 평화도시 파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니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