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1일 감동이와 함께하는 랜선 음악회에 이어 서명운동까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명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온라인 서명은 경기교통공사를 포함해 경기일자리재단,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이다. 서명운동은 유치 경쟁이 끝날 때까지 전개할 예정이다.

양주지역은 경기도를 포함해 중앙 산하 공공기관이 한 곳도 없다.

공모 대상 지역인 경기 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 중 경기 북부지역과 접경지역 2가지 조건에 중복돼 있다.

특히 그동안 각종 중첩 규제와 소외 속에 특별한 희생을 감수하며 피해를 감내해왔다.

이런 가운데 도는 최근 남부지역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북부 지역 등에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소외 지역에 부족한 행정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자 시는 지자체에선 가장 먼저 공공기관 유치에 뛰어들었다.

조학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T/F)을 발족과 함께 경기교통공사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유치 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 등을 통한 응원 댓글과 아이디어 내기 등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섰다.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기도 뜨겁다.

시 관계자는 “경기교통공사와 경기일자리재단,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유치 원동력이 바로 양주시민의 결집한 힘과 의지”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한 양주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