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8일 은행동 웃터골 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업무로 고생하는 시흥시청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꽃바구니와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웃터골 초등학교 4학년 담임 교사들은 시흥시청을 방문해 아이들이 직접 만든 꽃바구니와 편지를 전달했다.

4학년 담임인 박종연 교사는 “방역에서부터 자가격리자나 확진 환자 관리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시흥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교개학에 맞춰 각 학생에게 마스크 7매씩을 배부해 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웃터골초등학교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각 행정복지센터 및 시청 공무원,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에게 전달할 꽃바구니와 편지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일선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지 알고,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 손편지 전달식에는 시흥시 캐릭터 해로와 토로가 함께했다.

해로∙토로는 “웃터골 초등학교 친구들의 예쁜 마음을 전달받아 행복해지는 기분”이라며 “더운 날씨지만 우리 친구들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