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천(왼쪽 두 번째) 과천시장이 10일 관계 공무원과 ‘관악산~청계산 생태길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과천시

 

김종천 과천시장이 지난 10일 10월 개방 예정인 관악산과 청계산을 잇는 생태길 조성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시장은 이날 관계 공무원과 함께 총 7.3㎞의 관악산 구간 중 4㎞를 직접 걸으며 보행매트와 데크로드 등의 설치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생태길 조성사업은 김종천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과천을 둘러싸고 있는 관악산과 청계산, 과천의 도심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관악산 구간과 양재천 구간, 청계산 구간, 도심1구간, 도심2구간, 도심3구간 등 총 16.2㎞의 6개 구간으로 생태길을 조성한다.

시는 2018년 생태길 조성 계획을 수립해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시민과 전문가로 이뤄진 ‘생태길 탐사단’을 구성해 선호노선을 발굴하고 선정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시작됐으며,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김 시장이 답사한 관악산 구간은 주로 암반으로 이뤄져 등산이 쉽지 않은 구간으로, 시는 해당 구간에 보행매트, 데크로드, 안내판 등을 설치해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등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시장은 “관악산 구간은 야생화단지가 있어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구간이지만 등산하기가 쉽지 않다. 노선에 보행매트, 데크계단, 쉼터 등을 더욱 보완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찾는 노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남은 구간에 대해 데크로드와 보행매트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해 관악산~청계산 생태길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개장 이후 생태길 방문객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해서 개선 사항을 반영할 방침이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