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일자리 근로자 690명을 모집한다.

구는 대규모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 일자리사업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과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인한 실직과 휴·폐업으로 생계 지원이 필요한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형태다.

근로 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 중구 주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3∼24일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 중 청년(만18~39세)과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및 휴·폐업자는 우선 선발된다.

근로 시간은 주 20∼40시간이며 최저임금인 시급 8590원을 적용한다. 일 4시간, 주 5회 근무가 원칙으로 4대 보험과 주·월차 수당도 나간다.

일자리 참여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며 주요 사업 분야는 생활방역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회복 지원, 공공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 지원 등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중구청 일자리경제과(032-760-6925~9, 7290)로 전화하면 된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항공·항만 관련 산업이 밀집된 중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용불안과 경제침체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희망 일자리사업이 일자리가 필요한 이들의 생계 지원을 돕고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에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