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있는 특수학교인 한사랑학교는 마스크 판매 업체 ‘드봉’이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마스크 5000장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드봉은 모두가 힘든 이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자 판매된 마스크의 수량만큼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하고, 한사랑학교를 시작으로 기부 릴레이를 진행했다.

학교는 이번에 기증된 마스크가 비말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견고하면서도 얇아 숨쉬기가 편하기 때문에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범순 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준 업체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