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사진) 수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한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앞장서왔던 '지방분권'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알려졌다.

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는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직인 최고위원은 모두 5명으로, 당내뿐만 아니라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결권한을 가지고 있다.

염 시장은 기자회견을 이틀 앞둔 12일 오후에는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3층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데, 당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염 시장이 쓴 책은 코로나19 대응과 사회에 남겨진 교훈 등을 담은 '코로나19, 그 후(모두를 위한 나라2)'다. 특히 책은 '자치와 분권'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은 바 있는 염 시장은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하기 전부터 확진 관련 정보공개 등에 나서 선제적인 기초자치단체장으로 꼽혀왔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지내며 '지방분권'에도 힘을 기울여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염 시장이 전국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지방의 역할 정립에 강한 포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을 내고 있다.

한편 염 시장의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접촉을 최소화 한 워킹스루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도 진행된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