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내 땟골지역(고려인마을)에 마을 소개 안내판을 제작∙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에서 선정된 땟골지역 마을 소개 안내판 설치는 밀집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인식개선과 역사의식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안내판은 고려인에 대한 소개 및 정착배경, 땟골 안내도 등을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표기해 지역주민과 고려인 모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배순철 선부2동장은 “지역주민들과 고려인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