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코엑스에서 열린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에 참석한 박승원(오른쪽) 광명시장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만났다./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7일 코엑스에서 열린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에 참여해 “광명시는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 앞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와 연대해 탄소 중립과 그린뉴딜 정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대구광역시, 수원시가 주최하고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주관한 이 날 발족식에는 박승원 시장,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참여 광역·기초지자체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역 및 기초 지자체의 탄소 중립 실천 의지를 다지는 발족식에 이어, 환경부와 지자체 간 업무 협약식과 충청남도, 수원시, 여수시의 탄소 중립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탄소 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연합으로 총 17개 광역시∙도 및 63개의 시∙군∙구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등 탄소 중립계획 수립∙추진 및 모니터링, 온실가스 감축 사업 이행 우수사례 및 애로사항 공유, 주민 대상 탄소 중립 실천 정책 공동 홍보, 공동 국제 활동 등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탄소 중립을 이룰 거라 믿는다. 욕심을 버리고 나보다 자연, 환경, 이웃을 먼저 생각해 지구 온난화를 막고 아이들에게 살기 좋은 지구를 물려주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도권 내 기초지방 정부 최초로 기후에너지과를 만들고 기후에너지 센터, 시민에너지협동조합을 만들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3개 분야 51개 과제를 추진하고 앞으로 조성할 광명 시흥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 도시재생 등 모든 사업에 그린뉴딜 정책을 반영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