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 확진 해외 역유입만 7명…무증상 감염 6명 늘어

 

▲ 7일 중국 베이징의 한 대학입학시험 고사장에서 직원들이 수험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이번 대입 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한 달 연기됐다가 이날 치러졌다. 올해 대입 시험 응시자는 1070만명에 달한다.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종식 수순을 밟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8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6명 증가했다.

베이징은 지난달 11일 신파디 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신규 환자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1~2명을 오가며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6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335명이다.

한편, 베이징시 당국은 7일부터 중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시작됨에 따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험생의 이동 수단과 고사장에 대한 방제에 돌입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