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푸푸 아일랜드' 무대에
수원SK아트리움 새 장르 시도 주목
▲ 수원문화재단은 라벨라오페라단과 어린이 오페라 ‘푸푸 아일랜드’를 공동 제작, 8월1일과 2일 수원SK아트리움 무대에 올린다.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은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푸푸 아일랜드'를 내달 1일과 2일 수원SK아트리움 무대에 올린다.

라벨라오페라단과 공동 제작하는 이번 공연은 공공재단과 민간 공연단체의 협업으로 탄생한 '어린이 오페라 콘텐츠'로 수원SK아트리움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장르이다.

키즈 오페라 '푸푸 아일랜드'는 오페라의 거장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작품이다. 무지개 섬 '푸푸 아일랜드'에서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로 48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 음악감독과 차세대 지휘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휘자 박해원, 그리고 색다른 해석과 실감나는 연출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연출가 안주은이 함께 작품을 이끈다. 푸푸 아일랜드에 사는 어여쁜 아가씨 '아디나' 역에는 소프라노 김효주, 김아름,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소심한 청년 '네모리노' 역에는 테너 김지민, 원유대,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는 바리톤 고병준, 베이스바리톤 양석진이 맡고, 어린이 유니콘들은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한다.

'푸푸 아일랜드'는 지난 5월 서울 예술의전당 초연 당시 관객들이 배우들과 소통하고 춤과 노래를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공연장 출입 시 발열 체크와 질문서 작성에 응해야 한다. 좌석은 객석 간 거리두기 시행으로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로 운영한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