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추진 중인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0년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

7일 시에 따르면 구청사 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사업은 시민들에게 복지, 보건, 행정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부지면적 1만2175㎡에 연면적 4만5894㎡,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다.

총사업비는 1731억원으로 종합사회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다양한 복지시설이 복합건축물 내에 집적돼 다양한 계층·세대가 필요로하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주민편의 공간 창출 및 지역거점의 역할 수행이 기대되고 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이번 심사결과를 통해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복지시설이 산발적으로 분산돼 불편을 겪던 시민들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