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노랑부리백로'를 대부도갯벌 해양보호구역의 대표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취약종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4∼10월 대부도갯벌에서 서식하며 봄철 번식기에 부리와 발이 노란색을 띠다가 7월부터 점점 검은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경기만의 중심부에 있는 4.53㎢ 규모의 대부도갯벌은 100종이 넘는 다양한 갯벌 생물이 서식하는 해양생물자원의 보고로 2017년 3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시조(市鳥)이기도 한 노랑부리백로가 대표 브랜드로 선정됨에 따라 해양생태관광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갯벌 보존을 위한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