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으로 재추진 움직임 … 반대 입장 고수
“화상경마장은 경제적 수익창출이라는 긍정적인 요소보다 사행성 도박으로서의 역기능이 더 크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화상경마장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시장은 7일 취임 2주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최근 화상경마장 추진에 대한 움직임에 대해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혔다.
파주시 통일동산에는 2016년 호텔을 겸비한 화상경마장이 추진됐다가 지역주민과 사회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통일동산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 정치인들과 주민들이 경제 활성화 기대심리로 재추진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최 시장은 도의원 시절 주민들과 반대의견을 같이했다.
최 시장은 “화상경마장은 어느 지자체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사업장으로 통일동산이 관광특구라 하더라도 들어서는 것은 순기능보다 부정적 기능이 더 많아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시설직의 인사팀 배정에 대해서도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인사교류를 위해 다각적인 입장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일동산 내 방치되고 있는 콘도에 대해서도 철거 후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자 등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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