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후반기 의장단 … 최연소 배출
손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될 것”
부의장엔 송상국 의원 선출

 

포천시의회 최초로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그것도 최연소다.

의회는 6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시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진행했다.

의장 선거에서 손세화<사진> 의원은 4표를 얻어 3표에 그친 강준모(부의장) 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의회 역사상 최초로 여성 의장이 탄생한 것이다. 여기에 손 의원은 85년생으로 최연소 의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통합당 송상국·임종훈 의원은 각각 4표를 얻어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에 당선됐다. 민주당 박혜옥·연제창 의원은 각각 3표로 고배를 마셨다.

앞서 지난 6월29일 더불어민주당은 의총에서 의장 강준모, 부의장 박혜옥, 운영위원장 연제창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이 유리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민주당 소속 조용춘·손세화 의원이 통합당 의원 2명과 뜻을 같이한 셈이다.

손세화 의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돼 의회를 바로 세우겠다”면서 “의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겠다. 집행부와는 협치와 견제를 통해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상국 부의장은 “의원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장을 잘 보필하겠다. 모든 현안에 대해서는 많은 대회와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면서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데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임종훈 운영위원장은 “소수 의견을 더욱 존중하고 대화와 협의를 지키는 민주주의가 포천시의회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협치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의회는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생긴 여러 불신이 봉합되기가 쉽지 않아 당분간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사진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