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기술을 활용하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에 나선다.

도는 올 하반기부터 도내 유망 벤처∙중소기업 27개사를 대상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한 제품화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목표였던 11개사보다 더 확대된 지원규모로 앞서 도는 상반기에 7개사에 대한 사업 지원을 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아이템과 성장 잠재력 등은 갖췄지만, 설계∙디자인∙마케팅 등의 사업화 역량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이 도에 위치한 중소기업 중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거나 계획이 있는 업체다. 모집은 도에서 지원하는 3D 프린팅 센터인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두 개 기관에서 진행한다.

먼저 경기테크노파크는 8개 기업을 선정해 3D 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제품양산, 고부가가치화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업체 1곳당 최대 3500만원(자부담 700만원 별도) 내에서 지원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9개사를 선정해 제품 제작에 필요한 재료 구매와 디자인 설계, 시제품 제작과 BM 컨설팅, 인증과 마케팅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D 프린팅 통합센터 누리집 등에 있는 사업공고를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