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4~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업살리GO 마켓’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6일 밝혔다.

61개 지역 중소업체가 참여한 기업살리GO 마켓에는 이틀간 시민 2만여명이 방문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행사장에는 생활잡화, 뷰티&미용, 가정용품,신발&의류, 전기전자, 식품 등 고양시 기업 창고에 쌓인 재고상품을 대방출해 시중가보다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기업살리GO 마켓 행사와 함께 고양종합운동장 푸른 잔디에서는 통기타 포크, 마술 및 저글링, 바이올린 연주 등 버스킹 실연과 시민합창단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 입구는 QR코드 등록,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철저한 방문객 관리와 함께 참여자에게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일회용 장갑 착용을 권장하는 등 이틀간 물샐틈없는 촘촘한 방역대책을 수립했다.

행사에 참여한 판매업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걱정이 많았으나 한 방향 통행 등 세밀한 방역관리 체계를 보면서 안심하고 물건을 팔 수 있었다”며 “중소제품 판로 기회를 열어준 고양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