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발족 … 최근 사단법인 설립 허가
교육자·학부모 소통 기반 연구·실천 주목
“교원 자부심 향상·긍정적 관계 형성 최선”
사진제공=인천유아교육자협의회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유아교육자와 학부모가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모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진원(사진) 인천유아교육자협의회(이하 인유협) 이사장은 5일 “사립유치원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 유아를 위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유협은 지난 2일 구월동 샤펠드미앙에서 사단법인 설립축하 및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인유협은 작년 3월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탈퇴한 원장들을 중심으로 발족한 단체다. 인유협에는 유아교육자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다양한 구성원들이 인유협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교육기관의 책무성과 공공성이 강조되는 사회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 지난 1년 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사단법인으로 허가를 받았다.

박 이사장은 “사립유치원은 초·중등학교 교육에 혼신을 다하기도 어려웠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교육기본법 제9조에 따라 유아교육을 위한 학교로 100년이 넘게 유아교육을 지켜왔다”며 “그러나 사립유치원 교육자들의 노고와 헌신과는 별개로 최근 사회로부터 불신의 대상이 되는 참담한 현실에 놓이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으로 박 이사장은 학부모와 교사로부터 신뢰받는 유아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원장, 원감,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연구함으로써 사립유치원 교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발전해나가겠다”며 “유아를 양육하는 가정과 협력을 통해 유아 교육기관과 학부모 간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신뢰를 회복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