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 대응과 함께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조직개편에 따른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및 전보는 94명(4급 1명, 5급 20명, 6급 73명)으로 업무는 6일부터 들어간다.

새롭게 신설된 조직은 보건소 내 감염병관리과다. 이곳엔 감염병 관리팀, 감염병 예방팀, 의약무팀, 이동보건팀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 부서는 방역체계 구축은 물론 감염병 감시체계 확립, 역학조사, 집단발병에 따른 대책 수립 등 전문적인 감염병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보건위생과는 위생과로 명칭을 바꿨다. 식품위생 지도관리, 식중독 예방관리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시발전과에 기업유치팀을 신설한 것도 눈에 띈다. 기업유치팀은 경기 북북 테크노밸리, 은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사업의 업무를 맡는다.

이와 함께 축산과 집중방역 TF 팀을 가축징병대응팀으로 상설화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독감, 구제역 등 가축 감염병에 대한 상시 대응을 위해서다.

이밖에 회천4동에 민원팀을 신설했다. 옥정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시는 민선 7기 3년 차를 맞아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과 공약사항, 역점시책 등의 추진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 조직개편은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지역사회 안전과 도시개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며 “인구 30만 시대를 대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는 등 신성장, 활력 도시 감동양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