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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양강 구도] 구관이 명관이냐 변화의 바람이냐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양강 구도] 구관이 명관이냐 변화의 바람이냐
  • 이종만
  • 승인 2020.07.02 21:10
  • 수정 2020.07.02 21:09
  • 2020.07.03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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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상-지난 4월까지 1년여간 경험 강점
박달화-2014 AG 유치위·조직위 몸담아

 

“사무처장 경험 통해 체육계 현안 꿰뚫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인천 체육 발전 위해 다시 한 번 힘쓸 기회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곽희상)

“공개채용, 보여주기식 이벤트 아닐 것. 측근 아닌 체육 분야 한우물 판 전문가로서, 회장이 이끄는 변화와 개혁 뒤받침할 적임자는 나.“(박달화)

이규생 초대 민선 체육회장과 발맞춰 인천시체육회를 이끌어갈 신임 사무처장은 과연 누구일까.

인천시체육회가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전형을 통과한 1차 합격자 2명(곽희상 전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박달화 전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보도부장)을 상대로 3일 면접을 실시한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무처장 후보는 모두 자신만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강조하면서도, 자신만의 강점도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상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먼저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남인천여중 배드민턴 지도자 생활(3년)을 거쳐, 1983년 인천시체육회에 입사한 곽 전 사무처장은 이후 훈련 담당, 훈련계장, 훈련과장, 체육진흥부장, 전문체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정년퇴임 뒤 지난해 1월 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복귀해 지난 4월까지 1년 넘게 일했다. 아울러 2002 한일월드컵 및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위원을 지냈고, 현재 대한체육회 스포츠마케팅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인천 체육에 평생을 바치면서 만든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회원종목단체, 대한체육회, 전국 시·도체육회에 다 인맥이 있다. 특히, 각종 대회를 치른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최근까지 사무처장을 하면서 현안까지 꿰뚫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달화 후보 역시 30년 가량 체육계에서 한 우물을 파며 얻은 다양한 활동과 경험,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대학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한 뒤 지역언론 및 스포츠 전문 매체에서 기자(대한체육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담당)로 활동했다. 이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회(공보관)와 조직위원회(비서실장, 보도부장 등)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는 등 체육계 내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하며 국제적인 감각도 쌓았다.

특히, 그는 인천시체육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무처장을 공개 채용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며, 사무처장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박 전 부장은 “이규생 회장이 사무처장 자리에 측근을 앉힐 수 있었음에도, 이를 마다한 것은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려는 의지 때문이다. 따라서 공개채용이 단순히 보여주기 식 이벤트가 아니라고 굳게 믿는다. 또한 이 회장의 진심도 느낀다. 그렇다면 사무처장은 기존 측근이 아니라 참신하고 소통 능력이 있는 사람이 맡아 이 회장을 보좌하는 것이 옳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래서 당당하고 자신있게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후보가 3일 면접 후 기준점수 이상을 받으면 심사위원회는 2명 모두를 이규생 회장에게 추천하며, 이 회장은 7일까지 이 중 한 명을 최종 낙점해 향후 이사회에 보고하고 임명 동의를 받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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