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 아들, 구청 근무
해외입국·의정부 아파트 등
경기 확진자 10명 는 1233명
경기도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일 도내 신규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 5명, 의정부 아파트 관련 4명, 강남 다단계 관련 1명 등 1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33명이다.

의정부에서는 모 아파트에 사는 20대 형제와 60대 부부 등 4명이 확진됐다.

20대는 지난달 28일 발열 및 두통 증상을 겪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포천 의료기기제조업체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접촉한 동생 역시 29일 발열 증상을 겪다 확진됐다. 동생은 파주의 전기자동제어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아파트 내 다른 가구에 사는 60대 부부도 함께 확진됐다. 60대는 지난달 26일 확진자가 방문한 관내 한 휘트니스를 방문한 뒤 가래 등 증상을 겪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의 아내도 감염됐다.

이로써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만 총 13명이다.

광주시 목현동에 사는 65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그의 아들이 근무하는 성남 중원구청이 임시 폐쇄됐다.

군포 금정동에 사는 60대 여성도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은 수원 확진자 부부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에서는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미국 국적으로 20대 부부이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해 자가격리 중 확진돼 별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에서도 30대 1명이 확진됐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관내 양감면의 직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뒤 동탄 승차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