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한강축 원도심 살린다”

경의선·한강축
화전역은 드론밸리
능곡은 청년거리로
일산역은 커뮤니티

포스트 코로나
전기차·이륜 인프라
한강변 라이딩코스
녹색·건강복지 초점

 

“도시의 고른발전과 포스트 코로나 정책으로 '경의선 축의 활성화'와 '녹색복지'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1일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고양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후반기 시정활동에 대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년 고양시는 '권리회복'과 '미래사업 준비'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LH와의 상생협약을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 지난 5월 삼송환승주차장 앞에 현장집무실까지 설치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한 결과 공공시설로 개발이익을 환원하는 LH와의 상생협약을 이뤄냈다.

이 시장은 또 미래사업의 준비로서 “일산테크노밸리가 유치 4년 만에 굵직한 행정절차를 잇달아 통과하고 사업비도 전액 마련했다”며 “기업유치의 필수 조건인 '도시첨단산업단지'도 고양시 최초로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경의선축과 한강축을 고양시의 미래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꼽고, 인근 구도심을 되살릴 계획이다.

'경의선 르네상스'와 '한강변 시민누리 프로젝트'가 핵심으로 경의선은 역마다 특색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화전역은 드론센터, 드론비행장, 테마파크 등의 '드론밸리'로 조성한다.

능곡시장은 청년창업을 도와 젊은 상권으로 활성화하는 한편 구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한 토당문화플랫폼, 토당어울림센터 등 문화공간으로 '청년의 거리'로 만든다.

일산역은 일산서구보건소 부지에 보건소, 행복주택, 공동이용 시설 등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이 시장은 또 포스트코로나 정책으로 녹색복지와 건강복지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탄소배출이 적은 철도와 저공해차량, 자전거 인프라를 확대해 고양시를 '녹색교통'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전기자동차, 전기차충전소를 매년 확대하고, 공공택지지구 중심으로 '친환경교통 시범지구' 조성을 추진해 걷기 좋고 대중교통 타기 좋은 거리도 조성한다.

단절된 한강변 자전거도로도 구리~서울~고양~파주까지 연결 추진해 '한강변 라이딩코스'로 조성할 예정이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