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 반란'등 해당 행위 규정
민주당 도당, 제명 조치 방침
재심 거쳐 중앙당 최종 결정

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성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 결정을 받으며 중대한 정치적 위기에 몰렸다.

지난 1일 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은 회의를 통해 광명시의회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선출된 의장 후보를 탈락시킨 것과 미래통합당 시의원과 야합해 부의장을 선출한 것을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박 의장을 제명 조치했다.

박 의장과 함께 표결에 동참한 이주희, 이형덕, 안성환, 제창록 의원 등 4명은 일단 징계 결정을 유보했다. 도당은 자체 조사와 당사자들의 소명 등을 거쳐 4명 의원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징계가 결정되기 전에 당사자의 소명을 듣는 것이 원칙이나, 당규에는 사안이 중대하고 긴급할 경우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제명할 수 있다”며 “제명 결정은 박 의장의 재심 신청을 거쳐 중앙당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