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주초 여론조사

 

▲ [리얼미터 제공]

부동산 대책과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관한 논란, 국회 파행 등이 있었던 지난 한 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래통합당의 지지도는 3개월여만에 3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는 6월 2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약 4개월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9%포인트 내린 49.4%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도가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3주차 조사(49.3%) 이후 15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3.4%포인트 오른 46.1%로, 역시 3월3주차(47.9%) 이후 가장 높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3.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정·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도 3월 3주차(1.4%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같은 기간 진행한 조사에서 통합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30.0%로 집계됐다.

통합당의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4주차(30.0%) 이후 14주 만이다.

20대와 가정주부, 학생, 중도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38.1%로 나타났다.

지난 4월 5주차(7.4%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민주당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2월 2주차(39.9%) 이후 20주 만이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8.1%포인트로, 3월3주차(8.5%포인트) 이후 15주만에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열린민주당은 5.4%였고, 정의당 5.2%, 국민의당 2.7%였다. 무당층은 16.0%였다.

이번 조사는 TBS의뢰로 전국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