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인천 여객업계 종사자 1만명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이 지급된다.

인천시는 오는 31일까지 택시와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등에게 지원되는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전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5월 31일을 기준으로 인천 운수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 관광객 등이 감소하면서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는 계층이다. 시는 인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종사자가 소속한 회사 등을 통해 생활안전자금 신청을 받은 다음, 8월부터 인천이(e)음 소비쿠폰 5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인원은 1만명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가 지급한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이나 인천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금을 받은 무급 휴직자는 중복해서 생활안전자금을 받을 수 없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이번 생활안정자금 지원으로 인천 운수종사자의 생계와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