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트홀 전경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아트홀 전경 /사진제공=구리시

구리문화재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구리문화재단은 아트홀을 운영하고 문화예술 정책을 개발하는 곳으로 문화예술 창작과 보급을 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자원과 전문인력을 발굴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재단에는 경영지원, 문화사업, 무대기술, 문화진흥 등 4개 팀에 대표이사 포함 직원 19명이 근무한다. 직원 수는 27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조영숙 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구리지회장이 임명됐으며 비상근 이사 13명과 비상근 감사 1명도 선발했다.

재단 이사장은 시장이 맡는다.

구리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16억7000만 원을 출연했다.

당초 36억원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행사성 경비를 감축하면서 출연금도 줄였다.

재단의 출범에 따라 기존의 구리아트홀은 문화재단으로 편입됐다.

그동안 구리시가 관장을 두고 직접 운영했으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아트홀 운영을 위해 문화재단으로 이관했다.

구리시는 문화재단 출범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리문화재단은 코로나19를 고려해 8∼9월 중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구리=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