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단계 건설계획 국토부 승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끝자락인 계양역에서 서구 검단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연장 노선이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한다.

인천시는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 1단계 사업계획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은 계양구 계양역에서 서구 검단신도시까지 철도 노선 6.825㎞를 연장하고, 3개 지하철역을 추가로 짓는 사업이다.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돼왔으며 총 사업비는 7977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은 1단계 계획 구간은 서구 원당동에서 불로동까지 검단신도시 내에 위치한 노선이다. 사업비 6059억원을 들여 철도 노선 3.515㎞를 추가하고 지하철역을 만들게 된다. 나머지 계양역에서 경인아라뱃길을 통과해 원당동까지 이어지는 3.310㎞ 구간은 사업자를 선정하고 국토부에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모든 단계에 걸쳐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한기용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을 통해 늘어나는 북부 지역의 교통 수요를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2024년까지 검단연장선을 개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