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행사 대신 시민·중기·소상인 위로

오늘 참배·방역후 미화원과 오찬

3일 석수·박달시장 잇따라 찾아
'착한 임대료' 감사 인사·상인 소통

7일 평촌초·9일 청년·중기 격려

 

안양시는 민선 7기 최대호(사진) 시장의 취임 2주년 기념행사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돌보고 격려하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30일 밝혔다.

최 시장은 우선 7월1일 현충탑을 참배한 뒤 범계 로데오 거리에서 물청소와 방역을 하고 환경미화원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코로나19로 경로당에 가지 못해 힘들어하는 노인 대표와 소상공인들에게 여름철 건강한 생활을 당부하고 위기 극복 동참에 대한 격려와 고마운 마음을 담은 서한을 발송한다.

3일에는 석수시장과 박달시장을 잇따라 방문한다.

석수시장에서는 착한 임대료 확산에 동참한 관계자 5명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박달시장에서는 상인회와 지역 사회단체장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 화폐인 '안양사랑페이'로 물건을 구매해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7일에는 평촌초등학교를 찾아 학생 발열 체크를 하고 학교 관계자로부터 코로나19 대응과 다목적 체육관 건립에 따른 의견을 듣는다.

취임 2주년 민생돌봄 마지막 날인 9일은 안양창조산업진흥원에 들러 청년스타트업, 수출 중소기업, 스마트 뷰티 기업 등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화상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신규 바이어 발굴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지쳐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임 2주년을 맞아 다양한 시민을 만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