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에 군인 휴가 통제가 화제다.

군인 휴가 통제라는 검색어가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인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부대에서 민간인들의 휴가 시즌과 휴가가 겹치면 안 된다며 장병들의 휴가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고 전해졌다.

이는 앞서 이태원발 코로나 19로 인해 군부대에서 긴장감이 고조된 이력이 있기 때문, 집단 생활을 하는 군대의 특성상 2차 감염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부대 병사들은 휴가를 나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 병사 때문에 휴가를 제한당하고 강제로 격리 생활까지 해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민간인 휴가 기간과 겹치면 안 된다며 병사들의 휴가를 제한한다고 합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작성자에 따르면 그는 신병 휴가 이후로 상병이 될 때까지 휴가를 나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년 만에 휴가를 나가려 했지만 하필 코로나19 사태가 터졌고 또다시 휴가를 통제당한 것.

이후 휴가 제한이 풀리고 7월 중 휴가를 나가려 했던 글 작성자는 또다시 부대로부터 '휴가 사용이 어렵다'는 방침을 듣게 됐다. 

민간인들이 여름 휴가를 많이 가는 시기인 성수기까지 접촉을 최소한 줄이기 위해 장병들의 휴가를 제한한다는 것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군인 휴가 통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