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앞선 전략적 행정혁신
읍면동장 영상회의 '시너지'

전국 첫 청소년생리대 지원
도 최초 농민수당 하반기에

출렁다리·걷고 싶은길 조성
원도심 활력·경제 활성화로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
유럽형 콤펙트도시로 개발
계절별 휴양지·여강길 역점

 

 

'사람중심 행복 여주'를 시정 비전으로 삼아 민선 7기 첫 발걸음을 내디딘 이항진 여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펼친 여주시의 다양한 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늘 누구보다 한 걸음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는 이항진 시장은 그동안의 결실을 바탕으로 궁극적 목표인 행복한 여주를 만들기 위해 시정을 혁신하고 시민과의 소통으로 임기 후반기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이항진 시장의 주요성과와 정책 비전을 조명한다.

 

 

 

◇코로나19 확진자 '0'…'청정 여주'

여주시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다.

시는 SNS 등 홍보수단을 통해 상황을 전파해 시민이 예의주시하도록 조치하고 방역과 거리 두기 수칙을 강화했다.

또 정부 매뉴얼에 따라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 스루 운영, 방역과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관리 등을 체계화했다.

코로나19 사태 중에서 가장 빛을 발한 것은 읍면동장 영상회의다.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영상회의는 읍면동장이 영상을 통해 마을 곳곳의 상황을 전달하고 방역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날카로운 지적으로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마스크 전달이나 반찬 나눔 등 미담 사례도 소개한다.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과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6월부터는 지역 음식점 등 식품 위생 업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현장점검과 계도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청정한 여주를 지켜냈다.

 

 

◇전국 최초 여성청소년위생용품 지원, 경기도 최초 농민수당 하반기 지급

'깔창 생리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의 열악한 현실이 많은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 때 여주시는 전국 최초로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부터 여주에 주소를 둔 만11~18세 이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적용되며 지역화폐 '여주사랑카드'를 통해 1인당 월 1만500원씩, 연간 12만6000원이 지원된다.

사업명칭도 공모를 통해 순우리말인 '안다미로'로 정했다.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게'라는 뜻으로 여성용품뿐 아니라 사랑까지 넘치도록 나누겠다는 의미다.

경기도 최초로 도입한 농민수당도 하반기부터 지급한다. 총 사업비 6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마을심사위원회에서 실경작 및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고 시 선정위원회에서 대상자를 확정하는 등의 절차를 거쳤다.

농민수당은 급속한 도시화 속에서 지금까지 농업을 버리지 않고 지켜온 이들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며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소비의 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회복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20년 전국자치단체 인구 50만 미만 시부문 종합 1위… 평생학습 교육 주효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행정자치부가 함께 한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여주시가 총점 92.99점을 받아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38위, 2019년 19위에서 1위에 오른 쾌거다.

교육과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안전이 포함된 행정서비스 분야 59.375%, 재정역량분야 35.62%,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분야 5%를 합해 종합 성적이 가장 높다.

여주시가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평생학습교육 분야의 남다른 활동과 높은 역량 때문이다.

평생교육과를 평생교육팀, 혁신교육팀, 교육시설팀, 여주도서관팀, 세종도서관팀으로 세분화하고 팀별 다양한 방향의 교육업무를 추진해온 여주시의 평생교육정책이 주효했다.

평생학습센터를 통해 모든 시민이 원하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강화한 교육정책이 제힘을 발휘했다.

 

▲ 여주시가 경기도 최초로 농민수당을 하반기에 지급한다. 이항진 시장이 지난 3일 읍면동장을 포함한 관련 공무원들과 코로나19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시가 전국 최초로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강길.  (위로부터)/사진제공=여주시
▲ 여주시가 경기도 최초로 농민수당을 하반기에 지급한다. 이항진 시장이 지난 3일 읍면동장을 포함한 관련 공무원들과 코로나19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시가 전국 최초로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강길. (위로부터)/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의 야심…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

환경운동가 출신인 이항진 시장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행복 도시를 꿈꾼다. 남한강은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개발해 가는데 가장 이상적인 친수기반이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남한강을 활용한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 조성으로 유럽의 주요 도시처럼 여주시를 유럽형 콤펙트도시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지속발전 가능한 자연친화적이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 친환경도시의 첫 사업은 남한강 남·북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예술교와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세종대교에 보행자 및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암지구 하천 둔치에 시민공원을 조성하고 한글시장, 중앙로까지 이어지는 걷고 싶은 길을 만들면 구도심은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구상이다.

 

 

◇이항진 시장 리더쉽으로 강력히 추진하는 민선 7기 공약사업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일자리가 넘치는 여주', '농촌과 도시가 조화로운 여주', '시민과 소통하는 여주' 등 5개 분야 7대 과제 63개 사업이 진행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민선 7기 시정 성과는 63개 공약사업 중 18개 사업을 완료(28.6%)했으며 45개 사업은 추진 중으로, 총 추진율은 59.2%로 나타났다.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공모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상습가뭄지역인 북내면이 지난 4일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지구로 선정돼 국비 477억원을 확보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과 영농환경 개선으로 농업소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2020년 장애인 생활밀착형(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지원받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 체육시설이면서 문화, 복지 복합공간으로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시는 여주 역세권 학교시설복합화사업, 노인 일자리 창출, 푸드플랜 사업, 신활력플러스 사업, 여주 북부 남한강권역의 계절별 휴양지 개발, 여강길 활성화 사업, 읍면동 전역의 균형개발 등 역점 사업 가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