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의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됐다.

이마트는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장당 500원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했다.

이날 풀린 물량은 총 4만장으로, 매장별 판매 물량은 하루 100상자(상자당 20장)였다. 1인당 1상자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최근 코로나19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대전권역 2개점(둔산·대전터미널점)과 대구권역 7개점(반야월·칠성·성서·월배·경산·만촌·감삼점), 서울권역 11개점(은평·성수·월계·가양·용산·구로·왕십리·자양·영등포·목동·양재점)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마트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에선 GS25가 처음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에 나선다.

GS리테일은 25일부터 지하철 역사에 있는 일부 GS25 매장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개시한다. 주택가에 있는 GS더프레시 매장과 일부 랄라블라 점포에서도 판매가 시작된다. 판매 매장 수는 총 20여곳이다.

판매가격은 이마트와 같은 장당 500원으로, 1인당 1상자(20개들이)로 구매가 제한된다.

GS리테일은 비말 차단 마스크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역세권과 주택가 점포를 우선 판매 지역으로 정했다. 또한 다음 달 2일부터 GS25 모든 매장과 랄라블라, GS더프레시 매장에 매주 30만장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애초 편의점 업계는 물량 부족으로 이달 중 판매는 어려울 것으로 봤으나 GS25가 물꼬를 트면서 다른 편의점에서도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