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24일 폐쇄됐다.

덕평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센터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계약직 남성은 전날까지 물류센터에서 출고 파트를 담당했다. 그는 의정부 장암동에 거주하며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에는 의정부 관내 카페와 음식점 등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22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23일 의정부백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가족 3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해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쿠팡 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직원을 귀가시켰다.

광명 소하2동에 사는 30대 남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서울 관악구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근무하고 있으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아내로부터 전이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남 분당구 한 화장품업체에 다니는 30대 남성은 지난 23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여성은 유흥주점 '젠틀맨' 종업원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3일 30대 남성(서울 강서구 79번 확진자)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증상 발현 전까지 주점 관계자 10명과 손님 7명 등 17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주점 방문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검사를 유도하고자 상호를 공개했다. 현재 업주와 종업원들은 자가격리된 상태다.

한편, 이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 는 113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