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국내 2차 소집훈련 실시
홍, K리그 활약 발판 생애 첫 발탁

 

최원창(인천 유나이티드) 등 28명이 19세 이하(U-19) 대표팀 2차 소집 명단에 올랐다.

남자 U-19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정수 감독은 24일 2020년 2차 국내 훈련 소집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표 참조)을 발표했다.

먼저 K리그1 성남FC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홍시후가 눈에 띈다. 홍시후는 이전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한 번도 들지 못했지만 K리그 활약을 발판으로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다.

또 김정수 감독과 지난해 FIFA U-17 월드컵을 함께한 골키퍼 신송훈(광주금호고)과 정상빈(경기매탄고), 홍윤상(경북포항제철고)도 이름을 올렸다. 2002년생인 이들 세 명은 한 살 위 형들과 경쟁을 펼친다.

대표팀은 29일에 파주 NFC에 모여 7월10일까지 2주가량 훈련을 진행한다. 7월9일과 10일 예정인 연습경기 등의 일정은 유동적이며, 코로나19 관련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김정수호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1차 국내 훈련에서 팀의 방향성 정립 등 기본을 단단히 하는 데 힘을 쏟았다.

김정수 감독은 “대회를 약 4달 앞둔 상황에서 1차 훈련을 통해 다양한 선수들을 확인했고, 이번 소집도 큰 틀에서의 목적은 같다. 팀의 기본 바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새로운 조합과 더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수호는 지난 18일 열린 조추첨식에서 일본, 이라크, 바레인과 함께 B조에 포함됐다. 2020 AFC U-19 챔피언십은 10월14일부터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해야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