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민의 재즈 스토리' 작은극장 돌체서
무관중 진행 … 공연 편집영상 15일간 공개

'송석철 Quartet' 버텀라인서 관객 만나
'러브 미 텐더'·'아씨' 등 국내외 명곡 선사
   ▲ 재즈 보컬리스트 최용민.

 

코로나19 확산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인천의 공연계가 조심스럽게 무대 공연을 재개하며 기지개를 켠다. 재즈 연주자들이 4개월 만에 무대에 올라 그동안 준비했던 재즈곡들을 직접 들려준다.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작은극장 돌체가 공연예술 아카데미의 하나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재즈 공연 '최용민의 재즈 스토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포동의 재즈클럽 버텀라인에서 '송석철 Quartet'이 추억의 명곡을 재즈로 편곡해서 관객을 만난다.

 

# 작은극장 돌체 '최용민의 재즈 스토리'

극단 마임과 작은극장 돌체, 클라운 마임 협의회가 주관·주최하며 인천 미추홀구청이 후원하는 '최용민의 재즈 스토리'는 인천재즈협회장이면서 인천의 대표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최용민이 이끈다.

피아노와 드럼, 퍼커션, 기타, 더블베이스,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가 내는 아름다운 선율에 데뷔 30년을 넘긴 최용민의 보컬이 더해질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진행하려다 한달 연기된 뒤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4시30분 진행되는데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참가자 전원(게스트, 스텝) 생활 속거리두기 지침에 따르고, 공연은 무관중 상태로 진행되며 미디어 영상으로 녹화된다.

공연은 26일 오후 4시30분에 열린다. 공연 녹화 영상은 미추홀구청 미디어 영상 채널에서 15일간 방영(편집 영상 분)되며 작은극장 돌체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에서도 하이라이트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032-772-7361

 

# 버텀라인 '송석철 Quartet'

달콤한 재즈로 여름밤을 녹여줄 '송석철 Quartet'은 재즈 피아니스트 송석철이 이끄는 팀으로 베이스 조성덕. 드럼 문새롭. 보컬 장채빈이 팀을 이룬다.

'송석철 Quartet'은 전설의 록가수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른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 1967년에 결성된 영국의 록 밴드 프로콜 하럼(Procol Harum)의 'A Whiter shade of pale'. 이미자의 '아씨' 등 아련한 추억의 명곡을 재즈로 편곡해 달콤하게 들려준다.

송석철은 인천 신포동 출신으로 미국의 유명한 버클리음대를 나온 재즈 피아니스트로 EBS의 '수요예술무대'에도 종종 출연했다.

보컬 장채빈도 인천 출신으로 매력적인 보이스로 '스윙 제리' 재즈그룹에서 활동 중이다.

26일 오후 9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에 버텀라인은 선착순으로 예약한 최소 인원의 관객만 입장하게 할 계획이다.

입장료 1만원. 010-5657-1302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