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째 이어지는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도 의왕시 곳곳에서 사랑의 후원이 이어져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한국기독실업인회 의왕시지회는 24일 100만원 상당의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 흰지팡이 35개를 의왕시에 기탁했다.

박장춘 대표는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시각장애인의 능동적 사회참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단체사단법인 ‘위드인 사람과 함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00만원 상당의 면 마스크 1200매를 기증하며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체는 빈곤아동 결연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다문화·새터민 학습지원 등 다양한 복지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계동 통장협의회도 23일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감자를 수확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랑의 감자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40여명의 단체 회원들은 지난 4월부터 정성 들여 심고 가꾼 감자를 수확해 명륜보육원 등 관내 복지시설 5개소에 100박스를 나누어 전달했다.

김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각박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사랑을 실천해주신 각계각층의 헌신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의 노력으로 코로나19는 속히 물러가고 취약계층이 이웃과 함께 공존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 건설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