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가 경기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안표 초상화./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소장중인 ‘안표 초상화’를 경기도문화재로 지정 추진한다 23일 밝혔다.

안표 초상화는 18세기 후반 제작된 것으로 2017년 죽산안씨 집안의 자손인 안원용씨로부터 기증받은 유물이다.

초상화의 주인공인 안표(安杓, 1710~1773)는 조선시대 문신으로 본관은 죽산(竹山)이다.

1754년 영조 때 증광문과 병과 급제를 시작으로 1767년 형조참의‧대시간을 거쳐 여주목사까지 지낸 인물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안표 초상화에 대한 문헌기록이 없어 영정의 정확한 제작연도는 알 수 없으나 정교한 필치와 장황의 모습 등을 볼 때, 조선시대 초상화의 정교함이 절정에 달한 18세기 후반 화풍의 전형을 보여주며 매우 높은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